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글로벌 투자기업과 헤지펀드의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난다.
한국투자공사는 11월 2~3일 동안 서울 광장동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공공펀드공동투자협의체(CROSAPF) 박람회를 연다고 12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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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
공공펀드공동투자협의체는 세계 연기금과 공공펀드 등이 참여하는 투자협의체로 2014년 9월 서울에서 출범했다.
이번 박람회에 영국 로스차일드그룹의 경영진인 린 포레스터 드 로스차일드 E.L 로스차일드홀딩스 회장이 참석한다. 포레스터 회장은 에블린 로스차일드 전 로스차일드그룹 회장의 부인이다.
데이비드 매코믹 브리지워터 사장과 스티븐 슈워츠만 블랙스톤 회장도 이번 박람회에 함께한다. 브리지워터와 블랙스톤은 글로벌 헤지펀드와 사모펀드 분야에서 운용자산 1위를 각각 달리고 있다.
딩쉐둥 중국 국부펀드(GIC) 회장과 케네스 C. 그리핀 시타델 대표도 이번 박람회에 참석하기로 했다.
딩 회장은 중국 국무원의 전직 부비서장 출신 인사다. 그리핀 대표는 순자산만 8조 원이 넘는 미국 헤지펀드 시타델을 이끌고 있다.
로스차일드 가문의 후계자인 제임스 로스차일드와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사위인 마크 메즈빈스키 이글베일파트너스 사장도 이번 박람회장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이 부회장 외에 최광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참석한다.
이번 박람회에 참석하는 연기금, 펀드, 기업 등이 운용하는 자금은 모두 17조139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삼성그룹의 총자산(약 331조 원)의 30배가 넘는 금액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