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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텍 스페코 휴니드 주가 초반 급등, 남북긴장 고조로 방산주 강세

은주성 기자 noxket@businesspost.co.kr 2020-06-15 10: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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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텍, 스페코, 휴니드 등 방위산업 관련 회사의 주가가 장 초반 오르고  있다.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을 맞았지만 한국과 북한 사이 긴장감이 지속되고 있다.
 
빅텍 스페코 휴니드 주가 초반 급등, 남북긴장 고조로 방산주 강세
▲ 빅텍 로고.

15일 오전 9시58분 기준 빅텍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7.92%(860원) 높아진 566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빅텍은 방향탐지장치 및 피아식별기 등 방산제품을 제조·판매한다.

스페코 주가는 14.16%(650원) 상승한 524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스페코는 조타기, 함안정기, 자동항해장치를 통합한 함안정조타기를 생산하고 있다.

휴니드(7.46%), 퍼스텍(7.09%), 한화에어로스페이스(5.51%) 등 주가도 오르고 있다.

이날 북한 관영매체들은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과 관련된 언급없이 "서릿발치는 보복행동은 계속될 것"이라며 남측을 압박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끝장을 볼 때까지 연속적 행동으로 보복할 것이다'는 제목의 정세론 해설을 실어 구체적 대남 군사행동에 나설 것임을 거듭 시사했다.

노동신문은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13일 담화에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철거를 위협한 것을 되풀이하면서 "이미 천명한 대로 쓸모없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고 그 다음 대적행동의 행사권은 우리 군대에 위임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무적의 혁명강군은 격앙될 대로 격앙된 우리 인민의 원한을 풀어줄 단호한 행동을 개시할 것"이라며 군사적 도발을 예고했다.

2018년 4·27 판문점선언 뒤 2년 정도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남한 정부가 탈북자들의 대북전단 살포를 묵인했다는 태도를 보였다.

노동신문은 "남조선당국의 은폐된 적대시정책과 무맥무능한 처사로 완전히 풍비박산나고 최악의 긴장상태가 조성된 것이 오늘의 북남관계이고 조선반도"라며 "악취밖에 나지 않는 오물들을 말끔히 청소할 의지도, 그럴만한 능력도 없는 남조선당국이 가련하기 그지없다"고 보도했다.

또 북한은 관영매체 및 대외선전매체에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과 관련된 기사를 전혀 싣지 않고 침묵했다.

지난해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가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에 연대사를 보내 평화와 번영, 통일의 전성기를 함께 열자고 강조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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