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 우선주 매매거래가 11일 하루 동안 정지된다.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 뒤에도 주가가 이틀 동안 40% 넘게 올랐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일양약품 우선주 매매거래를 11일 하루 동안 정지한다고 10일 공시했다.
시장감시위원회는 “투자경고종목 지정 뒤 주가가 이틀 동안 40% 이상 급등해 주식 매매거래가 정지된다”며 “투자에 주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10일 일양약품 우선주 주가는 전날보다 29.97%(2만200원) 높아진 8만7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9일에는 29.87%(1만5500원) 상승한 6만7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일양약품 우선주는 주가 급등에 따라 9일부터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됐다.
일양약품은 5월28일 러시아 1위 제약기업 ‘알팜’이 러시아 정부로부터 항암제 ‘슈펙트’의 코로나19 치료 임상3상을 승인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슈펙트는 일양약품이 2012년 출시한 만성골수성 백혈병 치료제로 이미 항암제로 사용되는 약물이다. 48시간 안에 코로나19 바이러스를 70% 소멸하는 효과를 지닌 것으로 전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