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환경의 날’을 맞아 친환경활동의 필요성을 알리고 실천활동을 안내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롯데그룹은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일상 속에서 실천 가능한 친환경활동을 독려하는 ‘#1일 1그린’ 활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 '#1일 1그린' 홍보 포스터. <롯데지주> |
이 캠페인은 롯데그룹이 2월에 발표한 그룹 차원의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최근 친환경을 향한 관심은 높아졌지만 이와 관련한 구체적 실천을 어려워하거나 막연히 부담스러워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에서 착안해 ‘누구나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는 작은 실천’을 내세웠다.
롯데그룹은 그룹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활동의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고객에게 쉽고 즐거운 친환경활동을 전파하기로 했다.
롯데그룹은 페트병을 버릴 때 라벨을 떼고 비틀어 버리기, 개인컵이나 텀블러 사용하기, 직원 식단에서 잔반 ‘제로(0)’에 도전하기 등을 활동과제로 선정했다.
또 계열사별로 활동과제를 추가로 선정하기로 했다.
유통이나 관광 관련 그룹 계열사들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쇼핑할 때 에코백 들고 가기’, ‘가볍게 손을 털어 티슈 사용 줄이기’ 등의 실천활동들을 안내한다.
롯데그룹은 2월 모든 사업영역에서 환경을 우선순위로 두고 환경에 끼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공생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 계획을 내놓았다.
이에 따라 롯데 계열사들은 각각 세부계획을 세우고 친환경활동을 펼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폐플라스틱 수거문화 개선 및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프로젝트 루프(LOOP)’를 진행하고 있다.
제조업체, 연구원, 소셜벤처 등과 함께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친환경소재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로 잠실 롯데월드몰, 롯데마트, 롯데월드 등에 폐페트병 회수 장비 6대를 설치해 폐플라스틱을 모으고 있다.
롯데월드는 모든 상품점에 친환경 생분해성 쇼핑 봉투를 도입한 데 이어 식음업장에 사용되는 빨대, 트레이 등 소모품도 친환경 소재로 순차적으로 바꿔가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페트병에 라벨을 없애 플라스틱 분리배출을 쉽게 만든 ‘아이시스8.0 ECO’를 내놓은 데 이어 4월부터 페트병과 같은 재질로 만들어져 따로 떼지 않아도 되는 ‘에코라벨’을 일부 음료제품에 붙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