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미래형 점포’를 콘셉트로 재단장한 이마트타운 월계점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차별화된 상품 및 콘텐츠를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4일 강희석 이마트 사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들과 서울 월계동에 있는 ‘미래형 점포’ 이마트타운 월계점을 방문해 “어려운 환경에서도 이마트의 첫 미래형 점포인 이마트타운 월계점을 성공적으로 문을 열어준 임직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어려울 때 일수록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혁신과 도전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하자”고 말했다.
 
정용진 '미래형 이마트' 월계점 방문, "차별화 되면 고객은 온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이마트는 올해 투자금액의 30%를 점포 재단장에 투자하기로 하고 5월 말 이마트의 유통 노하우를 모아 이마트타운 월계점을 새롭게 선보였다.

정 부회장은 월계점 점포 재단장의 핵심으로 꼽히는 그로서리(식료품) 매장을 가장 먼저 찾아 신선식품 코너를 둘러봤다. 

다양한 구색을 갖춘 과일·야채 코너와 개개인 맞춤형 서비스인 ‘오더메이드 서비스’를 적용한 수산·축산코너 등 업그레이드된 신선식품 매장을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 다른 점포에도 확대 적용할 것을 지시했다.

정 부회장은 “고객이 찾는 신선식품은 이마트에 꼭 있어야 하고 더 나아가 이마트에서만 볼 수 있는 차별화된 상품이 있어야 고객들이 찾는다”고 말했다.

새롭게 선보인 ‘와인 앤 리큐르’숍과 모든 맥주를 냉장 보관할 수 있는 대형 맥주 냉장고 등이 있는 주류전문 매장을 방문해 직접 시음도 했다.

일렉트로마트에서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고객들이 열광할 수 있는 상품군을 더욱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

정 부회장은 그로서리 매장에 이어 테넌트 매장 ‘더 타운몰(THE TOWN MALL)’도 방문했다. 테넌트 매장은 식음, 문화, 엔터테인먼트, 패션 등 다양한 콘텐츠를 모아놓은 곳이다.

정 부회장은 “고객들이 쇼핑에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여야 한다”며 “이를 위해 임직원들이 끊임없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