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웰빙이 2020년 하반기부터 주력제품인 영양치료 주사제 수요의 증가와 천연물 의약품의 기술수출에 힘입어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김동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GC녹십자웰빙은 최근 영양치료 주사제 수요가 늘고 있어 성장성이 풍부하다”고 말했다.
 
유영효 GC녹십자웰빙 대표이사.

▲ 유영효 GC녹십자웰빙 대표이사.


GC녹십자웰빙은 전문의약품(태반주사제 등 영양치료 주사제) 및 건강기능식품 제조·판매, 천연물 의약품을 개발하는 업체다.

GC녹십자웰빙은 영양치료 주사제시장 점유율 1위업체인데 최근 영양치료 주사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전문의약품부문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대표적 주사제 가운데 태반주사제인 ‘라이넥주’는 현재 피하주사 방식에서 정맥주사로 투여하는 용법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성장성도 풍부할 것으로 기대됐다.

또 신규 비타민주사제 개발과 공급 확대를 위해 지난해 11월 충북 음성군에 공장 증설도 착공해 2022년부터 본격적 양산에 돌입한다.

건강기능식품부문에서는 2021년부터 자체 균주를 활용한 기능성 유산균 제품을 출시하는 등 B2C(기업과 소비자 사이) 사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져 매출 증가세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 GC녹십자웰빙이 개발하고 있는 인삼 추출물 기반의 천연물 의약품인 암악액질 치료제의 기술수출이 예상됐다.

암악액질은 암환자가 암질환 자체 또는 항암제 사용으로 인한 체중 감소와 근육 손실로 대사불균형, 무기력 등이 나타나는 증상이다.

암환자의 20%가 암악액질로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암환자의 삶의 질과 생존율 증가를 위해 암악액질 치료제의 시장성이 커지고 있다.

김 연구원은 “근육개선 기능이 더해진 암악액질 치료제가 유럽에서 임상2상이 진행되고 있다”며 “내년 초 임상을 마치고 나면 암악액질 치료제의 기술수출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