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가 SK텔링크의 중고폰사업을 42억 원에 인수한다.

SK네트웍스는 SK텔링크와 중고폰사업 양수도 계약을 맺고 42억 원에 SK텔링크가 운영해온 국내 중고폰사업과 베트남 법인 일체를 양수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SK네트웍스, SK텔링크 중고폰사업을 42억에 넘겨받아

▲ SK네트웍스 로고.


이번 사업 양수도 관련 절차는 7월1일 마무리된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하는 동시에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다는 점, 글로벌사업 확장 가능성 등을 고려해 이번 인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SK네트웍스는 이번 인수로 현재 전국 대형마트 400여 곳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는 비대면 중고폰 매입기 ‘민팃ATM’ 거래 채널을 늘릴 수 있게 됐다.

민팃ATM은 고객이 중고폰을 기계에 넣으면 중고가격을 산출해내는 인공지능(AI) 바탕의 중고폰 매입기다. 고객은 기계가 제시한 가격에 중고폰을 판매할 수 있고 돈을 받는 대신 기부를 선택할 수도 있다.

또 베트남시장을 발판으로 글로벌 중고폰 유통사업 확대를 추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앞으로 유통과 마케팅 역량, 디지털 기술력을 바탕으로 정보통신유통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재활용 생태계 조성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지속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