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이사 사장이 ‘뇌전증 신약’으로 대한민국 신약 개발상 대상을 받았다.

SK바이오팜은 조 사장이 서울 삼정호텔에서 열린 '제21회 대한민국 신약 개발상' 시상식에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엑스코
프리)로 신약 개발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조정우, SK바이오팜 뇌전증 신약으로 대한민국 신약개발상 대상 받아

▲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28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열린 '제21회 대한민국 신약개발상' 신약개발부문 대상을 수상한 뒤 김동연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이사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세노바메이트는 성인 대상 부분발작 치료제로 5월11일 미국에 출시됐다. 세노바메디트는 2019년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신약 판매허가를 받았다.

조 사장은 시상식에서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 개발, 판매허가까지 모든 과정을 독자적으로 진행해 미국 식품의약국의 승인을 받고 미국에 직접 출시하기까지 국내 최초의 도전을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시상식에 이어 진행된 수상 강연에서 국내 제약사에게 개방형 협력(오픈 이노베이션)과 전략적 협업을 통한 신약 개발과 글로벌시장 진출을 제안했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큰 제약시장인 미국에서 지난 20여 년 동안 SK바이오팜은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신약 개발 전주기에 걸쳐 글로벌 표준에 맞는 시스템과 역량을 구축했다”며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제약사와 이러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성공적 파트너십을 맺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올해로 21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신약 개발상은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후원하는 국내외 제약바이오헬스산업계 신약 개발분야의 유일한 상이다.

제약바이오헬스산업 발전과 연구개발 의욕 고취를 위해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1999년에 제정했다. 이 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한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