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피겐코리아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본업인 스마트폰 케이스 및 보호필름사업 외에 2019년부터 시작한 ‘세이버사업’의 성장에 따라 올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슈피겐코리아 목표주가 높아져, “아마존 통한 3자 물류사업 성장”

▲ 김대영 슈피겐코리아 대표이사.


한경래 대신증권 연구원은 28일 슈피겐코리아 목표주가를 기존 6만6천 원에서 8만1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슈피겐코리아 주가는 27일 6만5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 연구원은 “슈피겐코리아의 세이버사업은 확대되는 3자 물류 수요에 따라 사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며 “슈피겐코리아의 올해 실적 전망치는 세이버사업 실적 예상이 반영되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이버사업이란 아마존을 통한 3자 물류 소싱 및 유통판매사업을 뜻한다.

한 연구원은 “세이버사업은 최근 가파르게 물량이 늘어나고 있다”며 “슈피겐코리아는 세이버 물량 증가에 대응해 창고를 확보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파악했다.

슈피겐코리아는 현재 부천 캔달스퀘어에 1만7천여㎡(제곱미터) 규모의 창고를 임차해 사용하고 있으나 인천 물류단지에 1만3천여㎡ 규모의 자체 창고를 확보했다.

한 연구원은 “슈피겐코리아가 인천 물류단지에 확보한 자체창고는 2만3천여㎡까지 증축이 가능해 늘어나는 세이버 물량에 대응할 수 있다”며 “기존 임차계약이 끝나면 연 25억 원의 감가상각비 절감, 부천보다 인천에 위치한 창고가 항공화물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효과도 있다”고 바라봤다.

슈피겐코리아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430억 원, 영업이익 50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1.0%, 영업이익은 13.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