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11이 1분기 2천만 대 가까운 판매량을 올렸다.

아이폰11은 삼성전자 최다 판매 모델인 갤럭시A51과 큰 격차를 보이며 스마트폰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애플 아이폰11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 1위, 삼성 갤럭시A51이 2위

▲ 애플 아이폰11.


27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1분기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은 아이폰11로 나타났다.

아이폰11은 모두 1950만 대가 팔려 2위인 갤럭시A51(680만 대)의 3배 가까운 판매량을 보였다.

이 외에도 아이폰XR(470만 대)이 5위, 아이폰11프로맥스(420만 대)가 6위, 아이폰11프로(380만 대)가 8위에 오르는 등 애플 스마트폰이 상위 10개 모델 중 4개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역시 4개 스마트폰을 10위 이내에 올려놓았다. 2위인 갤럭시A51을 비롯해 갤럭시A10s가 390만 대로 7위, 갤럭시S20플러스가 350만 대로 9위, 갤럭시A30s가 340만 대로 10위였다.

2019년 판매량 상위 10개 모델 중 3개가 애플, 5개가 삼성전자였던 것과 비교해 애플은 인기 모델이 늘었고 삼성전자는 줄었다.

옴디아는 “애플 아이폰11은 가격과 기능의 균형을 잘 유지했다”며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마트폰 종류를 늘려 개별 모델의 판매량이 감소했다”고 바라봤다.

갤럭시S20플러스는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0 시리즈 가운데 가장 많이 팔렸다. 그러나 갤럭시S20 시리즈 전체 출하량은 820만 대로 2019년 1분기 갤럭시S10 시리즈 출하량 1030만대에 미치지 못했다.

다만 5G스마트폰 가운데는 갤럭시S20플러스가 판매량 1위, 갤럭시S20(240만 대)이 4위, 갤럭시S20울트라(230만 대)가 5위 등 판매량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화웨이 메이트30이 290만 대로 2위, 메이트30프로가 270만 대로 3위를 차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