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호곤 종근당건강 대표(사진 오른쪽)가 15일 ‘제8회 대한민국마케팅대상’ 시상식에서 이남식 한국마케팅협회 고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종근당건강> |
종근당건강이 유산균 브랜드 ‘락토핏’을 앞세워 대한민국 마케팅대상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종근당건강은 15일 열린 ‘제8회 대한민국 마케팅대상’ 시상식에서 ‘최고경영자상’과 ‘2020 소비자평가 브랜드대상’ 등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락토핏은 종근당그룹이 2016년 출시한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 브랜드다.
베베·키즈·뷰티·코어·골드 등 생애 주기와 성별 맞춤형 제품군을 내세워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김호곤 종근당건강 대표는 이번 시상식에서 국내 프로바이오틱스시장을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아 개인부문에서 최고경영자상을 받았다.
또 종근당건강 락토핏으로 소비자 조사부문에서도 2020 소비자 평가 브랜드대상을 수상했다.
종근당건강측은 시장의 요구에 부합하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등 전략적 마케팅을 높게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락토핏은 유산균 브랜드로는 건강기능식품업계 최초로 2019년 한 해 매출 2천억 원을 올렸다.
이장한 종근당그룹 회장이 프로바이오틱스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선제적으로 유산균 균주의 개발부터 완제품 생산, 유통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회장은 1956년 국내 최초로 원료의약품 합성공장을 세웠으며 1974년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발효공장을 건립했다.
종근당그룹 관계자는 “종근당그룹은 공장 설립 이후 오랫동안 발효기술을 축적해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의 유산균 발효기술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종근당바이오가 락토핏의 원료를 공급하고 종근당건강이 완제품을 생산 및 판매하며 시너지를 내고 있다.
종근당바이오는 2017년 10월 서울대학교와 공동으로 ‘장내 미생물은행’을 설립해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인체에 유익한 장내미생물을 발굴하고 다양한 장내 미생물 도감을 구축했다. 또 인체 내 미생물 생태계(마이크로바이옴)를 활용한 유산균 신제품을 개발하고 질병 치료를 위한 신약을 연구하고 있다.
종근당건강 관계자는 “최근 면역력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프로바이오틱스를 향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지속적 연구를 통해 우수한 유산균 제품을 개발하여 프로바이오틱스 전문기업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