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가 삼성화재와 함께 추진하던 합작 디지털 손해보험사 설립을 중단했다
카카오페이는 삼성화재와 손잡고 추진하던 합작 디지털 손해보험사 설립 추진을 중단하지만 전략적 동반자 관계는 유지한다고 26일 밝혔다.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사업전략 수립을 위한 의사결정 과정에서 원칙과 방식, 세부안을 놓고 시각 차이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카카오페이는 2019년 9월부터 삼성화재와 디지털 손해보험사 설립을 준비했다.
카카오페이가 경영권을 보유하고 삼성화재와 카카오는 전략적 동반자로 참여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카카오페이는 예비인가 신청 준비 과정에서 온라인 자동차보험 등을 놓고 사업방향과 수익성 검증 등 의사 결정을 하는 과정에서 의견 차이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와 삼성화재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디지털 손해보험사 설립은 중단되지만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는 디지털보험사 설립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카카오페이는 25일 서울 서초동 삼성화재 본사에서 포괄적 업무제휴를 체결하는 등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보험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일상의 위험으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디지털보험사 설립은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금융당국과 협의를 마치는 대로 신속하게 사전인가 신청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