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조선, 그리스 해운사로부터 석유화학제품운반선 최대 2척 수주

▲ 정대성 대한조선 대표이사 사장이 22일 그리스 네다마리타임과 LR2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의 건조계약을 온라인으로 체결하고 있다. <대한조선>

대한조선이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을 최대 2척 수주했다.

대한조선은 22일 그리스 해운사 네다마리타임(Neda Maritime)으로부터 LR2(Long Range 2)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을 확정물량 1척, 옵션물량 1척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LR2는 화물적재량이 8만 DWT(순수 화물적재톤수) 이상 16만 DWT 미만인 액체화물운반선(원유운반선, 정유제품운반선, 석유화학제품운반선 등)을 일컫는 말이다.

대한조선이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249.97m, 너비 44m, 높이 21.2m 규모의 11만5천 DWT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이다.

선박 인도기한은 2021년 말이다.

대한조선은 적극적으로 비대면 온라인 수주활동을 펼친 결과 코로나19 확산이라는 악재를 넘고 수주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수주를 통해 일감 지속성을 유지하면서 임직원과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기도 했다.

정대성 대한조선 대표이사 사장은 “어려운 조선업황에 맞서 기술력과 품질을 앞세워 중대형 액체화물운반선 수주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