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전라남도 화순에 위치한 풍력단지에서 서부발전 관계자가 한서대학교 학생들에게 드론을 활용한 신재생 발전설비 점검 방법을 설명해 주고 있다. <한국서부발전> |
한국서부발전이 한서대학교 학생들과 함께 드론을 활용해 신재생 발전설비 안전점검을 시행했다.
서부발전은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전라남도 화순에 위치한 풍력단지에서 한서대학교와 함께 자율비행 드론시스템을 활용한 신재생설비 안전점검을 22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안전점검은 사람이 직접 수동으로 점검하는 방식이 아닌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자율비행 드론시스템으로 진행됐다.
드론이 풍력터빈 날개에 접근해 사진을 찍은 뒤 풍력발전소 호기별로 고해상도 데이터를 자동으로 분석해 문제점을 찾아낸다.
이번 안전점검은 충남지역 항공특화대학인 한서대학교와 서부발전이 합동으로 시행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우기 힘든 풍력터빈 점검 노하우를 전수받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서부발전과 한서대학교는 2012년 10월 인재양성 기술협력 양해각서 체결을 시작으로 △2016년 무인항공기술을 이용한 발전설비 점검기술 개발지원 △2017년 지역균형인재 육성 공동협약 체결 △2018년 발전현장 드론 점검교육 △2019년 지역태양광 공동 합동점검 등 지속적으로 연구개발 및 교육지원을 위해 협력해왔다.
서부발전은 2016년 드론을 활용한 설비 점검시스템을 처음 도입한 뒤 드론 운용 전문인력 확보를 위해 최근까지 70여 명 이상의 기초 조종교육 수료자와 12명의 초경량 비행장치 조종자격 취득자를 육성한 바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