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테크놀로지그룹이 80년 가까이 이어온 서울살이를 접고 판교테크노밸리로 본사를 옮겼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25일 4차산업혁명의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테크노밸리로 본사를 이전했다.
▲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25일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테크노밸리로 본사를 이전했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 |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지주회사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를 포함한 주요 계열사도 함께 터전을 옮겼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과 계열사들은 주성엔지니어링과 장기임대 계약을 통해 건물에 입주했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이번 판교 본사 이전을 통해 테크놀로지 중심의 그룹 이미지를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평적 소통문화를 강화하고 도전과 혁신문화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1941년 서울시 영등포구에서 처음 터전을 잡았다.
판교테크노밸리는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린다. 4차산업혁명을 이끄는 굴지의 국내 기업들이 있어 테크놀로지 중심의 혁신을 실현하기에 적합한 환경을 갖췄다.
본사가 있는 건물의 내부 공간들은 거대한 중앙홀을 중심으로 입체적이고 유기적으로 연결됐다. 개별 업무공간들은 창의적 발상과 협업 중심의 근무환경을 만들기 위해 유연하게 구분돼 있으며 수평적으로 배치됐다.
옥상정원, 카페테리아 등 휴식 및 편의시설과 의료시설, 체육관도 함께 조성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