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이 2013년에 개발한 당뇨병 치료제 ‘듀비에’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입증한 연구결과가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

종근당은 당뇨병 치료제 듀비에의 대사증후군 개선효과를 입증한 논문이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급 국제학술지 ‘당뇨병, 비만 그리고 대사(DOM)’에 게재됐다고 25일 밝혔다.
 
종근당, 자체개발 당뇨병치료제 우수성과 안전성을 국제학술지에 실어

▲ 당뇨병 치료제 ‘듀비에’ 사진. <종근당>


이 연구결과는 2019년 유럽 당뇨병학회에서 발표됐으며 이번에 국제학술지에 논문으로 게재된 것이다. 

논문에는 2015년 1월28일부터 2018년 10월31일까지 국내 기관 27곳의 환자 247명을 대상으로 비교한 듀비에와 또다른 당뇨병 치료제인 ‘시타글립틴’의 임상결과가 수록됐다.

종근당은 대사증후군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당뇨병 치료제 ‘메트포르민’과 듀비에, 메트포르민과 시타글립틴을 24주 동안 병용투여하는 두 그룹으로 나눴다. 이후 혈당 강하효과와 대사증후군 환자의 비율을 살펴보는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2차 평가변수인 대사증후군 환자의 감소비율을 살펴보면 듀비에 투여집단은 11.9% 감소해 시타글립틴 투여집단(4.8% 감소)보다 대사증후군 개선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듀비에 투여집단은 중성지방, 고밀도 콜레스테롤, 유리지방산, 아디포넥틴 등 환자의 혈중 지질수치에서도 개선효과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두 그룹 모두 심각한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으며 체중 증가와 안면부종 등 이상반응 발생률은 두 그룹 사이 차이가 없었다. 

듀비에는 종근당이 2013년에 개발한 국내 20호 신약으로 ‘치아졸리딘디온(TZD)’ 계열의 제2형 당뇨병 치료제다. 

췌장에 부담을 주지 않고 저혈당 등의 부작용이 없는 우수하고 안전한 제품으로 2014년 2월 출시 이후 다양한 연구결과를 국제 학회에 발표하며 듀비에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입증하고 있다.

2017년에는 세계 당뇨병연맹, 2018년에는 영국 과학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 등을 통해 듀비에의 효능이 발표됐다.

종근당 관계자는 “최근 대사증후군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이번 연구결과의 의미가 더욱 크다”며 “듀비에가 당뇨병 환자의 합병증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