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체 가구의 90% 이상인 2천만 가구가 긴급재난지원금 수령을 마쳤다.

행정안전부는 4~23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대상 2171만 가구 가운데 92.6%인 2010만 가구가 지원금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지급 액수는 전체 예산 14조2448억 원의 89%인 12조6798억 원이다. 
 
긴급재난지원금 2천만 가구 수령 마쳐, 전체 14조2천억의 89% 규모

▲ 19일 오후 세종시 한솔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들이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급 형태별 신청가구는 신용·체크카드 충전이 1411만 가구로 전체의 65%를 차지했다. 지급액은 9조3036억 원이다. 

현금이 286만 가구(13.2%, 1조3009억 원), 선불카드가 188만 가구(8.6%, 1조2436억 원), 지역사랑상품권이 125만 가구(5.8%, 8317억 원)로 각각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474만9578가구로 가장 많았고 서울 385만6970가구, 부산 135만6438가구, 경남 132만6739가구, 인천 116만358가구, 경북 109만6121가구 등이었다.

정부는 코로나19에 따른 위기극복을 위해 전체 모든 가구에 긴급재난지원금을 4인가구를 기준으로 최대 100만 원까지 준다. 

신용·체크카드 충전 방식은 각 카드사 홈페이지와 카드사 연계 은행 창구에서 6월5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읍·면·동 주민센터 등을 통한 지역사랑상품권과 선불카드 신청은 그 이후로도 가능하다.

신용·체크카드 오프라인 신청은 25일부터 요일제 적용이 해제되고 주민센터에서 하는 지역사랑상품권·선불카드 신청은 지방자치단체별로 요일제 지속 여부가 결정된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