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의 새 연구개발센터가 글로벌 친환경 건축물 인증을 받았다.
풀무원은 새 연구개발(R&D) 센터인 ‘풀무원기술원’이 글로벌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에서 골드등급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LEED는 미국 그린빌딩위원회(USGBC)가 만든 세계 3대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로 골드등급은 LEED 신축건물 인증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등급이다.
풀무원기술원이 LEED 골드등급을 받은 것은 한국 식품연구소 가운데 처음이자 비식품분야를 포함해 국내 연구개발센터가 취득한 가장 높은 등급에 해당한다.
풀무원기술원은 충북 오송 바이오폴리스지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옥상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해 전체 조명의 70%를 태양광에너지로 구동한다.
또한 지열과 빙축열을 냉난방에 활용해 LEED 기준보다 에너지 사용량을 20%가량 절감했다.
빙축열 냉방은 에어컨을 돌리지 않는 심야시간에 얼음을 얼렸다가 한낮에 이를 녹여 건물을 냉방하는 방식을 말한다.
풀무원 관계자는 “미래세대를 위해 연구개발센터를 친환경 건축물로 조성하게 됐다”며 “소비자의 안전을 고려한 신제품을 개발하고 연구기술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