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강화된 주거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토대로서 종합주거복지지사를 설립했다. 

토지주택공사는 21일 대전 유성구에서 임대주택 입주민, 사회적기업 대표 등과 함께 제1호 종합주거복지지사인 ‘대전북부권 종합주거복지지사’ 개소식을 열었다. 
 
주거복지지사는 임대주택 공급과 입주자 지원, 주거상담서비스, 주거급여 실태조사 등을 수행하는 조직이다. 

토지주택공사는 정부의 주거복지 로드맵정책 등을 지원하면서 이전보다 발전한 지역 맞춤형 주거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종합주거복지지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변창흠 토지주택공사 사장은 “종합주거복지지사 건립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밀착형 주거복지를 실현하면서 주거서비스 플랫폼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지사별로 자체 사옥을 마련해 상담공간으로 쓰는 등 고객 편의를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 지방자치단체, 비영리단체(NGO) 등과도 협력해 ‘주거복지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에도 대전 유성구에 있는 15층 규모의 도시형 생활주택을 사들여 대전북부권 종합주거복지지사를 마련했다. 

이곳은 향후 업무공간과 희망상가, 청년매입임대주택 등의 공간으로 활용된다. 

구체적 활용방안을 살펴보면 3층부터 15층까지 전체 116호 규모로 청년매입임대주택이 공급된다. 대전 지하철 유성온천역 근처에 있다는 입지조건과 저렴한 임대조건 등이 맞물리면서 입주신청에서 5대1 경쟁률을 나타냈다. 

1층의 희망상가 2곳에는 예비 사회적기업이 저렴한 시세로 장기간 입주하게 된다. 

토지주택공사는 2020년 하반기에 광주동남권과 경기 시흥권에 종합주거복지지사를 추가로 착공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