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이 코로나19 자선기금 6억 원을 국내 소셜벤처(사회적경제기업)에 기부한다.

SC제일은행은 20일 서울 종로구 SC제일은행 본점에서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회연대은행과 소셜벤처의 코로나19 극복과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기로 하고 6억 원 규모의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소셜벤처는 각종 사회문제 해결을 목표로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함께 추구하는 조직이다.

SC제일은행은 코로나19에 매출이 줄어드는 등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코로나19 피해 극복에 기여한 소셜벤처를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프로젝트에 선정된 기업들은 앞으로 1년 동안 경영 정상화를 위한 긴급 운영자금과 판로 개척, 마케팅까지 지원받게 된다. 

SC제일은행은 대상기업 선정을 위한 세부 지원요건과 신청방법을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사회연대은행을 통해 7월 안에 공지하기로 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스탠다드차타드(SC) 그룹 해외본사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조성한 글로벌 자선기금을 한국에 배정해 진행하게 된다.

스탠다드차타드그룹은 최근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10억 달러를 금융지원하고 피해가 큰 지역에 긴급구호 및 경제 회복 지원을 위해 5천만 달러 규모의 글로벌 자선기금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박종복 SC제일은행 은행장은 "SC제일은행은 세계 59개 국에 진출해 있는 글로벌 은행인 스탠다드차타드그룹의 일원으로 '지역사회 및 고객과 함께 성장하고 발전한다'는 철학을 지니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포함해 최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당국에서 주도하는 각종 금융지원과 지역사회 공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