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타바이오가 유럽에서 당뇨병성신증 치료제 'APX-115'의 임상2상을 앞뒀다.

압타바이오는 헝가리 식약처(NIPN)가 13일 당뇨병성신증 치료제 'APX-115'의 임상2상 시험계획(IND)을 승인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이수진 압타바이오 대표이사.

▲ 이수진 압타바이오 대표이사.


압타바이오는 3월 헝가리, 체코, 세르비아, 불가리아 등 유럽 4개국에 APX-115 임상2상 시험계획 신청을 마쳤다.

압타바이오는 유럽 4개국의 임상2상 시험계획 승인이 모두 완료되면 기관 22곳에서 환자 140명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한다.

APX-115는 당뇨병성신증을 유발하는 근본 원인인 '녹스(NOX) 효소'를 제어한다. 

인체 내에 존재하는 7가지 효소인 녹스 효소를 조절해 활성화 산소(ROS) 생성을 억제함으로써 당뇨 합병증을 치료하는 것이다.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APX-115는 당뇨병성신증 외에도 코로나19 치료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체 내에서 '녹스4' 효소를 제어해 폐렴과 폐 섬유화 치료에 효과가 있으며 '녹스2' 효소를 조절해 코로나바이러스의 세포 내 침투와 이동을 저해한다.

압타바이오 관계자는 "APX-115를 빠르게 유럽 임상2상에 진입시키기 위해 전사적으로 노력해왔다"며 "많은 변수가 발생하겠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