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김창섭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오른쪽)과 유향열 한국남동발전 사장(왼쪽), 유영숙 기후변화센터 이사장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해외사업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 |
한국에너지공단이 한국남동발전, 기후변화센터와 함께 해외에서 온실가스 배출 감축사업을 추진한다.
에너지공단은 15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남동발전 및 기후변화센터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해외사업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에너지공단과 남동발전, 기후변화센터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해외에서 온실가스 배출 감축사업과 탄소배출권 확보사업 등을 추진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에너지공단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해외사업 타당성 조사 등 해외사업 추진에 필요한 초기단계를 지원한다.
남동발전은 해외사업 발굴과 투자 등에 필요한 지원업무를 수행하며 기후변화센터는 국내외 온실가스 배출 감축사업(CDM) 및 녹색기후기금과 연계해 현지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특히 세 기관은 농업 비중이 높은 미얀마에 농업과 태양광을 병행하는 '영농형 태양광발전사업'을 1MW 규모로 추진하기로 했다.
에너지공단은 그동안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진출 플랫폼'을 개설해 기업의 해외진출 요구와 해외정부 및 기관의 해외투자 수요를 연계해왔으며 우즈베키스탄의 노후발전소 현대화사업, 베트남 가로등 효율향상사업, 캄보디아 전기차 보급 활성화사업 등 여러 민간협력 해외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창섭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코로나19로 높아진 대한민국의 신뢰성을 기후변화 대응사업으로 확장해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