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부터 중국에서 코로나19가 대유행하면서 보툴리눔톡신 수출이 줄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메디톡스의 주요 수출국인 태국에서 보툴리눔톡신 매출이 급감하고 있고 최근 브라질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어 수출 부진이 당분간 이어질 공산이 크다.
다만 중국에서 코로나19 환자 수가 크게 감소하면서 1월~4월 사이 수출 감소량은 –61% -> -89% -> -33% -> -3%로 서서히 회복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선 연구원은 “메디톡스의 현재 주가는 메디톡신의 국내 판매정지, 코로나19 영향, 기약할 수 없는 보툴리눔톡신의 중국 판매승인 등 모든 악재가 한꺼번에 반영되면서 최근 5년 최저점에 도달했다”며 “하지만 대웅제약과 벌이고 있는 보툴리눔톡신 균주소송 예비판정이 6월5일 나오면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메디톡스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688억 원, 영업이익 10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18.1%, 영업이익은 60.2% 감소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