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뒷줄 왼쪽부터 다섯번째)과 권광석 우리은행장(뒷줄 왼쪽부터 네번째)이 15일 그룹 '디지털비전' 선포식 및 '디지털혁신위원회' 출범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 |
우리금융그룹이 디지털혁신을 위해 ‘디지털 비전’ 선포식과 ‘디지털혁신위원회’ 출범식을 진행했다.
우리금융그룹은 15일 그룹의 디지털 비전으로 ‘Digital for Better Life(더 나은 삶을 위한 디지털)’를 선포하고 ‘디지털혁신위원회’를 출범했다고 17일 밝혔다.
디지털혁신위원회는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권광석 우리은행장이 함께 이끈다.
손 회장이 디지털혁신위원회 위원장을 맡았고 그 아래 조직한 ‘디지털혁신총괄’에는 권광석 우리은행장이 총괄장을 맡는다.
손 회장은 디지털 비전 선포식에서 “언택트(Untact·비대면) 바람은 일시적 트렌드가 아닌 넥스트 노멀(Next Normal·새 표준)이 됐다”며 “지금이 디지털혁신의 골든타임”이라고 말했다.
손 회장은 디지털 전략을 우리금융그룹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디지털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뜻으로 ‘Digital First, Change Everything(디지털 최우선으로 모든 것을 바꾼다)’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새로운 경영 슬로건으로 제시했다.
이날 우리금융그룹은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과 함께 경영협의회도 열었다.
손 회장은 경영협의회에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혁신적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혁신 10대 과제를 선정했다. 전산 자회사인 우리에프아이에스에 그룹 공동 클라우드 구축을 더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손 회장은 핀테크기업을 직접 인수하거나 다른 업종과 적극적 디지털협업을 추진하는 등 외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디지털 전문인력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과 연계한 인공지능(AI) 전문가 양성 과정에 직원을 파견하는 등 내부 역량 강화방안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앞으로 우리금융그룹은 모바일 브랜드 원(WON)을 중심으로 고객과 쌍방향으로 소통하고 금융에 디지털 혁신을 입혀 고객의 일상에 행복을 드리는 금융그룹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