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영 기자 kwyoung@businesspost.co.kr2020-05-14 08:5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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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에너지 밀도가 높은 하이니켈 양극재 수요 증가로 실적이 개선할 것으로 예상됐다.
▲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 사장.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4일 포스코케미칼 목표주가 7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3일 포스코케미칼 주가는 5만3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배터리업계 동향을 보면 에너지 밀도 180Ah 이상의 NCMA, NCM 811, NCA 811 양극재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배터리업계가 5세대 180Ah 기준으로 표준화작업에 들어간 만큼 전방시장 확대로 포스코케미칼이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세계 양극재시장의 동향을 살펴보면 2019년 하반기부터 장기공급 계약 체결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양극재시장의 전방산업인 배터리시장에서 5세대 180Ah 기준 전지 표준화작업에 돌입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2021년부터 5세대 배터리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게 되면 배터리 공급 증가와 원가 하락으로 전기차시장도 성장하고 이는 다시 배터리와 양극재 수요의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배터리 판매사업자들의 5세대 배터리 표준화작업으로 세계 전기차시장은 2025년 860만 대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스코케미칼은 2020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9천억 원, 영업이익 1108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30%, 영업이익은 2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