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코텍이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와 항암제의 임상결과 발표로 기업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파악됐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3일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SYK저해제‘는 혁신신약으로 그 가치는 매우 높다”며 “오스코텍은 하반기 항암제 'AXL저해제’의 임상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정근 오스코텍 각자대표이사(왼쪽)와 윤태영 오스코텍 각자대표이사(오른쪽). |
오스코텍은 현재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SYK저해제의 임상2a상을 진행하고 있다.
SYK저해제는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에서 혁신신약 물질이다. 혁신신약 물질은 임상2a상에서 유효성을 입증하면 대규모 기술이전 계약이 체결되는 사례가 많았다.
따라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임상2a상 최종보고서 발표가 2020년 연말로 지연됐지만 SYK저해제의 가치는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오스코텍은 2020년 4분기 AXL저해제의 임상1상, 임상2상을 개시할 계획을 세웠다.
AXL은 암세포의 면역회피와 약물 내성에 관여하는 물질이다. 최근 그 기능이 알려지면서 새로운 항암제 타깃으로 부상하고 있다.
선 연구원은 “SYK저해제가 임상2a상에서 유효성을 입증하게 된다면 그 가치는 2배 이상 올라가게 된다”며 “올해 하반기 오스코텍의 다양한 연구개발 성장동력(모멘텀)은 기업가치 높이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