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원자력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경희대학교에 20억 원을 기부했다.

한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13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 경희대와 ‘미래 원자력전문인력 양성 지원 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기부금 20억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 경희대에 20억 기부, 정재훈 "원자력 인재 양성"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경희대는 기부금으로 원자로센터 시설을 보강하고 최신 실험기자재를 마련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경희대는 2023년까지 원자로센터의 시설 보강을 마친 뒤 전국의 모든 원자력 전공학생들과 원전 산업계 종사자들을 위해 시설을 개방한다.

한수원은 지난해 5월 전국원자력학과장협의회 및 경희대 원자로센터와 ‘미래 원자력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인재양성을 촉진하기 위한 교육 협업체계 구축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원전을 안전하게 운영하고 더 나아가 수출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원자력계의 우수한 미래 인력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한수원은 미래 세대의 꿈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