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ENM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1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제작비 절감 노력, 디지털광고 매출 호조 등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CJENM 주식 매수의견 유지, "디지털광고 늘어나 실적방어에 기여"

▲ 허민회 CJENM 대표이사.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CJENM 목표주가 15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2일 CJENM 주가는 11만2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CJENM은 2020년 상반기 TV광고 부진이 계속되겠지만 디지털광고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며 “2분기부터는 제작비 절감효과도 나타나며 실적 방어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CJENM은 2020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8108억 원, 영업이익 397억 원을 냈다. 2019년 1분기보다 매출은 5.8%, 영업이익은 49.8% 줄어들었다.

2020년 1분기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영화와 음악사업부문에서 각각 영업손실 20억 원, 2억 원을 냈다. 

다만 디지털광고 매출이 2019년 1분기보다 29% 늘어나며 호조를 보였다. 1분기 CJENM 디지털광고 매출이 미디어사업부문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1%로 처음으로 20%를 넘었다. 

CJENM은 2분기에도 미디어업계 회복 지연에 따른 이익 감소가 불가피하겠지만 제작비를 줄여 수익성 부분을 방어할 것으로 예상됐다.

CJENM은 1분기에도 제작비를 동결했고 2분기부터 2019년 같은 기간보다 제작비를 평균 12%씩 줄일 것으로 전망됐다. 

엔터테인먼트사업도 2021년부터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아이돌그룹 아이즈원과 JO1이 인기를 얻고 있는 데다 4분기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합작한 보이그룹이 나올 것”이라며 “이 밖에도 CJENM은 티빙 물적분할 및 추가 투자유치를 통해 통합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를 결성했고 올해 6월 중순 엠넷에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협업 프로젝트도 본격 가동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