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미국에서 트룩시마를 포함한 바이오의약품 판매가 본격화되고 원가효율도 개선되면서 셀트리온헬스케어 실적 증가를 이끌 가능성이 크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3일 셀트리온헬스케어 목표주가를 기존 9만5천 원에서 11만3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2일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는 8만9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선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을 모두 크게 늘리며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트룩시마와 허쥬마, 램시마SC 등 바이오의약품 주력제품의 해외 판매성적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트룩시마는 현재 미국에서 출시된 지 6개월차에 접어들었는데 꾸준히 처방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램시마SC는 2월 유럽에서 출시됐는데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이미 유럽시장에서 자리를 잡은 만큼 코로나19 확산 등 변수를 이겨낸다면 긍정적 성과를 낼 수 있다.
선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바이오의약품 원가효율을 높이는 한편 단가가 높은 미국향 공급 비중을 늘리고 있어 수익성을 크게 개선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052억 원, 영업이익 2349억 원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64%, 영업이익은 183.7%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