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주택공사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부산광역시와 영도구 청학동 및 사상구 삼락동 일원의 공업지역 내 선정된 ‘산업혁신구역 시범사업’의 추진을 위한 기본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오른쪽 두 번째)과 변성완 부산광역시장 권한대행(오른쪽 세 번째), 김철훈 부산 영도구청장(오른쪽 네 번째), 김대근 부산 사상구청장(오른쪽 첫 번째)이 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부산시 도심 안에 공업지역은 서울 여의도 면적의 약 8배 규모인 24㎢에 이른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1월 공업지역 활성화를 위해 시범사업지구 5곳을 선정해 발표했는데 부산시 영도구와 사상구가 각각 포함됐다.
이번 협약은 국토부 발표의 후속 조치로 사업시행자인 토지주택공사와 부산시가 체계적 계획 수립과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마련했다.
토지주택공사와 부산시는 올해 말까지 시범사업지구의 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시범사업지구에는 해양신산업 연구개발센터 및 지식산업센터, 창업지원시설,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등 공업지역 활성화에 필요한 각종 시설을 도입해 지역산업의 혁신거점으로 조성한다.
협약에 따라 토지주택공사는 산업혁신구역계획 수립과 건축사업계획 수립 및 승인 신청, 사업 총괄관리를 맡는다. 부산시와 영도구, 사상구는 공업지역관리계획 수립과 관련 인허가 및 지원, 기업유치 등을 담당한다.
변창흠 토지주택공사 사장은 “이번 시범 사업을 통해 부산 시내 공업지역이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 경쟁력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며 “토지주택공사는 지자체와 함께 다양한 사업을 시행해 지역 균형발전과 도시활력 높이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