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가 그룹 계열사 SK에너지에 LNG(액화천연가스)터미널을 장기적으로 임대해준다.

SK가스는 8일 SK에너지와 울산 오일허브의 액화가스터미널 가운데 일부 저장시설을 10년 임대해주는 이용계약(TUA)을 맺었다고 11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SK가스, 계열사 SK에너지와 액화가스터미널 10년 임대계약 맺어

▲ 윤병석 SK가스 대표이사 사장.


계약금액은 2418억1408만4996원으로 SK가스의 2019년 매출 가운데 4.9% 규모다.

임대기간은 2025년 1월1일부터 2034년 12월31일까지다.

이에 앞서 SK가스는 2019년 11월 한국석유공사와 울산 북항에 에너지 저장터미널 ‘울산 오일허브’를 건설하는 투자협약을 맺었다.

이 협약에 따라 합작법인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이 울산에 석유제품 138만 배럴, LNG 135만 배럴 등 합계 273만 배럴의 탱크터미널을 짓는다.

한국석유공사와 SK가스가 코리아에너지터미널 지분을 각각 49.5%, 45.5%씩 보유하고 있다.

울산 오일허브의 완공 목표시점은 2024년 3월이며 상업가동 목표시점은 2024년 4월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