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콘텐트리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하반기부터 극장 개봉작과 드라마의 수익이 인식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남효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제이콘텐트리 목표주가를 4만8천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제이콘텐트리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8일 3만4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남 연구원은 “제이콘텐트리는 1분기 극장과 방송부문 모두에서 영업적자를 내며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면서도 “하반기로 갈수록 극장과 방송 실적 모두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이콘텐트리는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030억 원, 영업손실 156억 원, 순손실 187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8.4% 줄고 영업손실과 순손실을 내면서 적자로 전환됐다.
제이콘텐트리는 극장부문에서 1분기에 매출 412억 원, 영업손실 122억 원을 냈다.
하지만 극장부문의 인력 휴직과 감축으로 인건비가 대폭 절감되면서 2분기부터는 적자폭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개봉이 연기된 작품들도 상영에 들어가면서 하반기부터 관람객 수도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이콘텐트리는 방송부문에서 1분기에 매출 515억 원, 영업손실 26억 원을 거뒀다.
1분기에 방영된 ‘이태원 클라쓰’의 관련 수익 70억 원이 2분기에 반영된다. 현재 방영되고 있는 ‘부부의 세계’의 관련 수익도 2분기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남 연구원은 “제이콘텐트리는 5월부터 넷플릭스에서 드라마를 동시방영하며 하반기에는 오리지널 작품도 방영한다”며 “넷플릭스를 앞세워 올해 해외 유통 매출은 1110억 원가량을 낼 것”이라고 바라봤다.
제이콘텐트리는 2020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353억 원, 영업이익 10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1분기보다 매출은 31.3% 증가하고 영업이익을 내면서 흑자로 전환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