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코로나19 위기에도 1분기에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늘었다.

LG전자와 LG생활건강 등 주요 계열사가 1분기 좋은 실적을 거둬 지주회사에도 이익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LG, 코로나19 위기에도 계열사 선방에 1분기 영업이익 대폭 늘어

▲ 구광모 LG 대표이사 회장.


LG는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5853억 원, 영업이익 6077억4200만 원, 순이익 5920억8200만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2019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 줄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31%씩 증가했다.

이전 분기인 2019년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모두 흑자로 돌아섰다.

LG는 코로나19 등 경기 불확실성에도 계열사들이 실적을 개선해 혜택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4조7278억 원, 영업이익 1조904억 원을 냈다. 역대 2번째로 1분기 영업이익 1조 원을 넘겼다.

LG생활건강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8964억 원, 영업이익 3337억 원을 내 역대 1분기 기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거뒀다.

LG하우시스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7237억 원, 영업이익 208억 원을 냈다. 2019년 1분기보다 매출은 4.4%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89.9% 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