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이 새 이사장을 뽑기 위한 공모절차에 들어갔다.
8일 보건복지부과 국민연금공단 등에 따르면 7일 국민연금 임시 이사회에서 새 이사장을 선임하기 위한 임원추천위원회가 구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연금은 올해 1월7일 김성주 전 이사장이 물러난 뒤 박정배 기획이사가 이사장 대행을 맡는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국민연금 이사장은 임원추천위가 서류와 면접심사를 통해 3∼5배수의 후보자를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추천하면 복지부 장관이 이 가운데 한 명을 놓고 대통령에게 임명을 제청하고 대통령이 최종 선임한다.
이사장의 임기는 3년이며 경영실적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다.
새 이사장 후보로는 김연명 청와대 사회수석 등이 거명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수석은 중앙대 사회복지학부 교수로 대선 때 문재인 캠프의 싱크탱크인 '정책 공간 국민성장'에서 복지팀장으로 복지공약을 주도하기도 했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도 후보에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 수석은 제17대 국회에서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제19대 국회에서는 '공적연금 강화와 노후빈곤 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지내는 등 연금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