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미시스코 주가가 장중 상한가를 달리고 있다.
8일 오전 11시56분 기준 쎄미시스코 주가는 전날보다 30.00%(1770원) 뛴 76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쎄미시스코는 7일 인듐주석산화물(ITO) 투명전극을 대체할 수 있는 구리 소재를 개발해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인듐주석산화물(ITO)은 폴더블폰과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에 쓰이는 투명전극소재다. 투명하면서 전기가 잘 통해 투명전극의 재료로 인기가 높다.
쎄미시스코가 개발한 제품은 기존 인듐주석산화물(ITO)보다 저항값이 낮아 터치 응답속도가 빠르고 휘거나 구부릴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쎄미시스코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을 받아 국책과제사업인 ‘혁신형기업 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투명전극소재 개발을 진행했다.
그동안 인듐주석산화물(ITO) 등 투명전극에 쓰이는 재료는 90% 이상을 일본에서 수입해왔다.
정부는 2019년 불거진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소재·부품·장비기업 지원에 힘쓰고 있다.
쎄미시스코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생산과정에서 사용하는 플라즈마 진단장비, 유리기판 검사장비를 생산한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