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현호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7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김순철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과 ‘대·중소기업 및 농어업 분야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중소협력업체와 상생하기 위해 100억 원을 출연한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7일 보도자료를 내고 경남 사천 본사에서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하 협력재단)과 ‘대·중소기업 및 농어업 분야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안현호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이사 사장, 김순철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 중소협력업체 대표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이번 협약에 따라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 1차로 상반기에 50억 원, 내년 상반기까지 2차로 50억 원을 출연해 모두 100억 원 규모의 상생협력기금을 조성한다.
안현호 사장은 “코로나19로 국내 항공산업의 주춧돌인 중소협력업체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기금출연을 통해 고통을 나누고 중소협력업체와 함께 항공산업의 발전이 지역사회로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순철 사무총장은 “한국항공우주산업이 출연한 상생협력기금이 항공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이 출연하는 상생협력기금은 20여 개 중소협력업체를 대상으로 항공산업 제조 경쟁력 향상을 위한 스마트공장 구축, 신기술 및 원가절감 공정개발, 근무환경 개선 등에 쓰인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상생협력기금 출연과 별개로 코로나19로 위기를 맞고 있는 중소협력업체의 경영 안정화를 위한 지원도 지속해서 진행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1월부터 협력업체의 경영개선을 위해 100억 원 규모의 단가 인상을 실시한 데 이어 유동성 지원을 위해 긴급 경영 안정화자금을 50억 원에서 100억 원으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