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남구와 한국자산관리공사가 남구종합청사 임대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6일 광주 남구에 따르면 김병내 남구청장이 최근 부산에 위치한 한국자산관리공사 본사를 방문해 문성유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과 이부성 국유남부개발처장 등과 면담했다.
 
광주 남구와 자산관리공사, 남구종합청사 임대 활성화 협력하기로

▲ 광주 남구종합청사.<연합뉴스>


김 구청장과 문 사장은 남구종합청사 임대 활성화를 위해 남구가 꾸린 ‘남구청사 임대활성화 태스크포스팀’에 한국자산관리공사 본사 소속 직원을 파견하기로 합의했다.

남구는 2011년 5월 광주 백운광장에 있는 옛 화니백화점 건물을 매입한 뒤 청사 이전을 추진했다. 

자산관리공사는 남구와 청사 리모델링 비용 300억 원을 부담한 뒤 지하상가를 임대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위탁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청사 임대가 활성화되지 않으면서 남구와 자산관리공사는 서로 책임을 미루며 분쟁을 벌였다.

김 구청장은 “남구측 제안에 자산관리공사에서도 적극적으로 임하기로 했다”며 “남구종합청사 임대 문제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협업 관계를 돈독히 해 실마리를 찾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성유 자산관리공사 사장은 김 구청장과 면담 자리에서 남구종합청사 임대 활성화와 백운광장 뉴딜사업 등 구청의 계획이 실현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