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커와 하림 등 닭고기 관련 회사의 주가가 장중 급등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육류 공급 부족으로 닭고기 등의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6일 오후 1시34분 기준 마니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27.02%(234원) 오른 1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육가공 제품을 생산하는 마니커에프앤지 주가는 29.63%(2560원) 뛴 1만1200원으로 상한가를 달리고 있다.
하림 주가는 22.65%(640원) 높아진 3465원에, 하림지주 주가는 14.40%(940원) 상승한 7470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5일 미국 NBC에 따르면 미국 육가공 회사의 노동자들 가운데 6500명 이상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대형 육류 가공회사인 JBS, 글로벌 식품회사 타이슨푸드 등이 20개가 넘는 공장을 폐쇄했다.
브라질과 캐나다에서도 육가공공장들이 폐쇄되면서 육류 공급이 부족해 육류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시선이 나온다.
미국 코스트코는 4일부터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 신선육 제품 구매를 1인당 3개까지로 제한하는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