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CJ대한통운은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에서 판매하는 풀필먼트 물류 확대 영향으로 2020년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CJ대한통운 목표주가를 19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CJ대한통운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4일 14만1500원에 장을 마쳤다.
정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의 매출 증가는 2020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CJ대한통운은 네이버와 풀필먼트사업 분야에서 연합을 강화하면서 중장기 외형 성장동력을 확보했다”고 파악했다.
풀필먼트사업이란 기존 배달 역할만 하던 물류회사가 온라인 거래에서 유통의 전 과정을 책임지는 사업을 말한다.
CJ대한통운은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에서 판매하는 LG생활건강 제품을 24시간 안에 배송하는 내용의 풀필먼트 계약을 4월19일 LG생활건강과 체결했다. 정 연구원은 이번 계약을 CJ대한통운이 네이버와 협력해서 거둔 첫 성과라고 봤다.
정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이 풀필멘트 계약을 통해 물류 흐름 최적화로 배송능력 향상과 비용 절감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이에 더해 고객사와 협력도 강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코로나19에 따른 중국 법인 물동량 감소도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CJ대한통운 중국 법인은 1~2분기 코로나19에 따른 물동량 축소가 불가피하겠지만 단기적 리스크로 판단한다”며 “코로나19 영향이 축소될 경우 매출 증가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CJ대한통운은 2020년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5620억 원, 영업이익 64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 1분기보다 매출은 5.3%, 영업이익은 41.9% 증가한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현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