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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기 베라의 뉴욕 양키스 선수 시절 모습. | ||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즐겨 인용하는 이 명언의 주인공이자 메이저리그의 전설적 포수인 요기 베라가 22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90세.
베라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뛰어난 포수로 평가받는다.
베라는 이탈리아 이민 2세로 1925년 세인트루이에서 태어났다. 1946년 9월23일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1965년까지 19년 동안 현역으로 활약했다.
그는 1948년부터 1962년까지 15시즌 연속 올스타에 뽑혔고 세 차례(1951, 1954, 1955년)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선수에 선정됐다.
양키스는 베라가 주전으로 활약하는 동안 10차례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일궈내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월드시리즈 우승반지를 10개나 차지한 선수는 베라가 유일하다.
베라는 통산 358홈런, 1430타점의 기록으로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도 헌액됐다. 양키스는 그의 등번호 8번을 영구결번으로 기념했다.
그는 야구실력뿐 아니라 리더십도 탁월했다.
그는 숱한 명언도 남겼다.‘끝날 때까지는 끝난 것이 아니다’ ‘야구는 90%가 멘탈이다’ ‘기록은 깨질 때까지만 존재한다’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지 모른다면 결국 원하지 않는 곳으로 가게 된다’ 등이 대표적이다.
흔히 ‘요기즘(Yogism)'으로 불리는 베라의 말들은 오늘날까지 스포츠계뿐 아니라 재계에서도 자주 인용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베라는 명예의 전당 멤버이자, 겸손한 베테랑, 쾌활한 선도자였다”며 “그는 너그러운 마음과 진정한 스포츠맨십을 갖춘 진정한 미국인이었다”고 애도했다.
뉴욕 양키스 감독 출신인 조 토리 메이저리스 수석 야구사무관은 “우리는 베라를 잃었지만 그가 남기고 간 겸손과 진실함, 수많은 미소들은 우리와 함께할 것”이라고 추모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재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