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등 6개 증권사가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로 지정됐다.
금융위원회는 3일 유진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 키움증권, IBK투자증권, SK증권을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 금융위원회는 3일 유진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 키움증권, IBK투자증권, SK증권을 3기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
이 증권사들은 4일부터 2년 동안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로 활동하게 된다. 2기에 선정됐던 유안타증권이 빠졌고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새로 이름을 올렸다.
금융위는 중소·벤처기업 금융업무에 특화된 금융투자회사를 육성해 자본시장을 통한 모험자본 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 지정제도를 2016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2년 단위로 선정하며 이번이 3번째다.
2018년 지정된 증권사들의 효력 기간이 만료돼 새로 신청을 받아 외부 전문가 6인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에서 6곳을 선정했다.
이 증권사들은 정책펀드 운용사 선정 우대 등의 인센티브를 받으며 반기별로 관련 업무 실적을 점검받는다. 금융위는 실적이 2회 연속 극히 미미하면 지정을 취소할 수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가 기술력 있는 중소·벤처기업에 모험자본 공급 기능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벤처대출업무 허용, 실적 평가체계 개선 등을 포함한 다양한 추가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