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국내 매출 증가에도 해외 매출의 감소로 1분기 실적이 후퇴했다.
GS건설은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4410억 원, 영업이익 1710억 원, 순이익 1315억 원을 거뒀다고 29일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2019년 1분기보다 매출은 6.2%, 영업이익은 10.5% 줄었다. 반면 순이익은 5.4%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1분기 7.3%에서 올해 1분기 7%로 0.3%포인트 하락했다.
GS건설은 “해외사업에서 주요 프로젝트가 끝나면서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코로나19에 따른 경영 악화에도 영업이익률 7% 수준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매출은 1조851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1.6% 늘었다. 해외 매출은 5900억 원으로 37.5% 줄었다.
신규수주는 사우디아라비아 플랜트, 경북 울산 공동주택사업, 경기도 광명 주택재개발사업 등 모두 2조2690억 원을 확보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익성에 기반한 선별 수주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며 “신성장동력을 지속해서 발굴해 미래 먹거리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현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