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코로나19로 1분기 실적은 저조하지만 올해 전체 실적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안주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8일 레이 목표주가를 4만7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7일 레이 주가는 3만4600원에 장을 끝냈다.
안 연구원은 “레이는 1분기 코로나19 영향으로 중국, 미국, 유럽 내 영업이 중단되며 역성장했다”며 “하지만 ”매출비중이 가장 큰 중국은 3월부터, 유럽과 미국은 6월부터 영업 정상화가 이뤄져 하반기에는 완전한 매출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레이는 2004년 세워진 치과용 디지털진단시스템과 디지털치료 솔루션 전문회사다. 치과용 디지털 엑스레이 영상진단을 기반으로 디지털치료 솔루션을 개발하며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치과용 디지털치료 솔루션은 환자의 치아 영상을 통해 진단과 치료계획 등을 세운 뒤 인공지능 기반 CAD(컴퓨터에 의한 설계)를 진행한다. 이후 임시치아, 임플란트 수술가이드, 교정모델 등을 3D 프린터로 출력한다.
레이는 1분기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1분기보다 각각 8.6%, 32.2% 감소했다.
하지만 2분기부터 서서히 실적이 개선돼 하반기에는 완전히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디지털 덴티스트리 확산에 따른 관련 솔루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디지털 덴티스트리의 핵심지역인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에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치과의료산업에서 디지털화는 필연적인 흐름이고 레이는 이러한 트렌드를 선도하는 업체로 꼽힌다. 이에 따라 하반기 주요 수출 국가에서 회복세가 나타나면 상반기 이연수요에 의한 가파른 매출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안 연구원은 “레이는 1분기 실적이 저조했지만 연간 실적 증가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며 “투명교정사업의 신규지역 확장 계획도 변함이 없어 올해도 실적 증가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레이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933억 원, 영업이익 19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27.6%, 영업이익은 49.8%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