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영제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부장이 27일 '롯데온' 기자간담회에서 롯데온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롯데쇼핑> |
롯데쇼핑이 온오프라인 데이터를 통합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맞춤형 온라인쇼핑 경험을 제공한다.
롯데쇼핑은 28일 7개 롯데 쇼핑몰의 온라인 데이터부터 오프라인 데이터까지 통합한 ‘롯데온(ON)’을 론칭한다고 27일 밝혔다.
조영제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부 대표는 "롯데온의 궁극적 목표는 검색창이 없는 온라인쇼핑 플랫폼"이라며 "통합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고도의 상품 추천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쇼핑은 이번 롯데온에서 소비자 행동과 상품 속성을 400여 가지로 세분화해 국내 인구 수 75%에 이르는 3900만 명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개인 맞춤 추천서비스를 강화했다.
롯데온은 롯데가 보유한 전국 1만5천여 곳의 오프라인 매장과 연동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경계없는 쇼핑환경도 제공하기로 했다.
온‧오프라인 점포의 모든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이들이 자주 찾는 오프라인 점포의 이벤트 정보 등 맞춤형 혜택을 마련하고 ‘라이브 방송’을 통해 오프라인 점포와 실시간 소통 채널까지 확보한다.
배송서비스는 여러 가지를 선보여 고객들이 선택권을 늘렸다.
롯데온 배송서비스는 롯데마트 풀필먼트 스토어와 롯데백화점의 ‘바로배송’, 슈퍼의 ‘새벽배송’이 있다. 또 롯데그룹 내 7천여 매장의 ‘스마트 픽’도 있어 고객들은 원하는 배송 형태를 선택할 수 있다.
롯데쇼핑은 롯데온을 오픈마켓으로 전환하면서 다양한 판매자들의 자유로운 입점도 유도한다.
롯데쇼핑은 롯데온 이용자를 위해 판매자‧상품을 평가할 수 있는 종합지표 ‘온픽(ON Pick) 지수’를 활용해 우수 판매자의 좋은 상품을 가장 위에 노출하기로 했다.
롯데쇼핑은 롯데온 판매자들에게 인공지능(AI)이 분석한 온‧오프라인 구매 트렌드 데이터도 판매자들과 공유해 ‘상생모델’을 구축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