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 주가가 장 초반 대폭 오르고 있다.

하나금융지주가 1분기 깜짝실적을 거두면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하나금융지주 주가 초반 급등, 1분기 깜짝실적에 중간배당도 부각

▲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하나금융지주 주가는 27일 오전 9시49분 기준 직전 거래일보다 9.07%(2100원) 오른 2만5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는 2020년 1분기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은 실적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하나금융지주 실적 발표에 따르면 1분기 순이익 6570억 원을 거뒀다. 2019년 같은 기간보다 20.3% 증가한 것이다. 시장 예상치 5370억 원보다 22.3% 늘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외화환산손실 1091억 원이 발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어닝 서프라이즈’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앞으로 수익성 악화 우려가 남아 있지만 주가 반등을 노려볼 만한 실적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시장에서는 중간배당을 계속할지를 두고 우려가 생긴 것으로 보이지만 중간배당정책을 이어갈 것”이라며 “6월 말 중간배당금은 500원으로 기존 전망치를 유지한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