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로젠KIC, 에이프로젠제약, 에이프로젠H&G 주가가 장 초반 크게 오르고 있다.
에이프로젠KIC가 에이프로젠과 에이프로젠H&G(헬스케어앤게임즈)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하면서 지배구조 개선으로 기업가치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27일 오전 9시23분 기준 에이프로젠KIC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29.85%(900원) 오른 39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이프로젠제약 주가는 28.81%(510원) 상승한 2280원에, 에이프로젠H&G 주가는 29.99%(263원) 뛴 114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에이프로젠KIC는 24일 에이프로젠과 에이프로젠H&G(헬스케어앤게임즈)를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
에이프로젠KIC는 “경영자원의 통합을 통한 시너지효과 창출, 사업 경쟁력 강화, 경영 효율성 제고 및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극대화를 목적으로 합병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에이프로젠KIC와 에이프로젠, 에이프로젠H&G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상 계열회사다.
에이프로젠KIC의 최대주주는 지베이스로 특수관계인 등의 지분을 더하면 보통주 지분 29.87%를 들고 있다.
에이프로젠은 비상장사로 최대주주는 김재섭 지베이스 대표이사다. 특수관계인 등의 지분을 더하면 77.46%(보통주 기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에이프로젠H&G의 최대주주는 에이프로젠제약으로 에이프로젠H&G의 지분 59.70%(보통주 기준)를 쥐고 있다.
합병이 마무리되면 합병법인의 최대주주(지베이스) 및 특수관계인 지분은 29.87%에서 64.22%로 늘어난다.
합병에 따라 에이프로젠 주주는 에이프로젠 주식 1주당 에이프로젠KIC 주식 16.3751883주를, 에이프로젠H&G 주주는 에이프로젠H&G 주식 1주당 에이프로젠KIC 주식 0.3395278주를 지급받게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