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코로나19로 1분기 실적이 크게 악화한 것으로 추정됐다.
 
SM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 하향, "코로나19로 2분기 실적 더 나빠져"

▲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


유성만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7일 SM엔터테인먼트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6천 원에서 3만 원으로 낮췄다.

직전 거래일인 24일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2만51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유 연구원은 “코로나19로 3월부터 대부분의 오프라인 활동이 중단된 상황”이라며 “1분기 시장의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냈을 것”이라고 봤다.

SM엔터테인먼트는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366억 원, 영업이익 14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4.3% 늘고 영업이익은 53.3% 줄어드는 수치다.

NCT127 앨범이 72만 장가량, 엑소 수호 앨범이 10만 장가량 반영되는 등 전체 앨범이 115만장가량 판매됐다. 음원부문은 코로나19에 따른 언택트(비대면) 분위기로 매출이 좋은 상황이지만 공연은 3월부터 차질이 빚어졌다.

2분기는 코로나19에 따른 영향을 본격적으로 받아 실적이 더 악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유 연구원은 “일본은 현재 코로나19가 본격적 확산세라서 2분기에 활동을 못하는 상황”이라며 “SMC&C도 코로나19로 광고 및 여행부문의 실적이 감소해 2분기에는 더욱 부진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다만 앞으로 중국 콘텐츠시장이 다시 열린다면 SM엔터테인먼트가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유 연구원은 “최근 한국과 중국의 관계 개선 분위기가 감지된다”며 “SM엔터테인먼트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콘텐츠 제작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