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국내 라면시장에서 제품 판매량이 늘고 해외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심지현 이베스트 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삼양식품의 목표주가를 13만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2일 삼양식품 주가는 10만2500원에 장을 마쳤다.
심 연구원은 “삼양식품은 현재 라면 내수시장 주문량 급증으로 가동률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중”이라며 “기존에 신제품 출시계획이 있었으나 약간 미뤄지고 기존 제품 위주의 판매량이 크게 성장했다”고 내다봤다.
이베스트 투자증권은 삼양식품의 2020년 총 예상 매출 가운데 내수가 41%, 수출이 49%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에서 라면 수요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 연구원은 “아시아 권역보다 늦게 코로나19가 확산된 미주지역에서 유의미한 수출 흐름이 나오는 중”이라며 “지난해에는 비정기적 수출 중이었는데 코로나19 이후에는 지속적 오더 물량으로 변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수출물량 역시 1월에 설연휴로 물류가 쉬었다가 재개되며 수요가 몰려 주문물량이 늘어나는 현상이 나타났다.
심 연구원은 “중국의 라면 수요 증가추세는 높은 수준에서 안정화되며 4월 판매량 역시 3월과 비슷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삼양식품은 2020년 연결기준 매출 6010억 원, 영업이익 101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보다 매출은 10.5%, 영업이익은 29.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