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는 20일 기준 렉스턴스포츠(렉스턴스포츠 칸 포함) 누적 판매량이 10만 대를 넘었다고 21일 밝혔다. 2018년 1월 출시된 뒤 2년 3개월 만에 세운 기록이다.
▲ 쌍용자동차의 렉스턴스포츠.
10만 대 판매에 걸린 기간은 27개월로 쌍용차 모델 가운데 티볼리(17개월)와 1세대 렉스턴(26개월)에 이어 세 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렉스턴스포츠는 무쏘 스포츠, 액티언 스포츠, 코란도 스포츠로 이어지는 ‘스포츠’ 브랜드의 명맥을 이으며 국내에서 SUT(스포츠유틸리티 트럭) 시장을 개척하고 쌍용차 성장을 이끌어온 모델이라고 쌍용차는 설명했다.
쌍용차는 스포츠 브랜드 누적 판매량이 2020년 안으로 4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쌍용차는 스포츠 브랜드의 판매 호조 이유로 온·오프로드를 아우르는 주행능력과 오픈형 스타일, 우수한 경제성(저렴한 자동차세와 사업자 부가세 환급) 등을 꼽았다.
쌍용차 관계자는 “세대를 거듭할 때마다 혁신적 스타일과 뚜렷한 개성을 추구해 온 스포츠 브랜드는 열렬한 지지를 가진 고객층, 독자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확보했다”며 “라인업 가운데 가장 많은 32가지 커스터마이징 아이템을 자체적으로 선보이는 한편 튜닝시장 활성화를 지원함으로써 고객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충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쌍용차는 고객 호응에 보답하기 위해 4월 한 달 간 렉스턴스포츠를 최대 150만 원 할인해 판매한다.
코로나19로 자금사정이 여의치 않은 구매고객을 위해 ‘여유만만 365 할부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3.9% 이율의 46~60개월 분할 납부로 렉스턴스포츠를 살 수 있는데 첫 1년 동안은 매달 1만 원(무이자)만 내면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