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이 한국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를 대상으로 각각 3600억 원씩 총 72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HMM은 시설자금 4천억 원, 운영자금 3200억 원을 마련하기 위해 제197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의 발행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HMM,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 대상으로 7200억 전환사채 발행

▲ 배재훈 HMM 대표이사 사장.


사채 만기일은 2050년 4월23일이며 표면 이자율은 3%이다. 

전환가액은 주식 1주당 5천 원으로 전환 청구기간은 2021년 4월24일부터 2050년 3월22일까지다.

HMM 관계자는 “전환사채 발행으로 받게 되는 4천억 원의 자금은 선박투자와 친환경설비 투자 등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며 “나머지 3200억 원은 연료비와 용선료 등 운영자금으로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